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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22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빈집털이 예방 보안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집을 장기간 비우기 전에는 현관문이나 출입문의 잠금 장치를 점검하고, 비밀번호는 새롭게 바꾸도록 한다. 우유 투입구나 현관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틈은 차단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부재중이라는 사실을 외부인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신문이나 우유 등 정기 배달물은 휴가 기간 동안 정지시켜 놓도록 한다. 경비실에 대리 수령이나 수거를 요청해 두거나 이웃에게 미리 요청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범죄 발생률이 높은 일몰 시간 이후에는 TV나 라디오, 집안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집 안에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전화벨이나 초인종은 무음으로 설정하면 빈집처럼 보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층을 노리는 스파이더형 빈집털이에 대비해 창문이나 베란다 문도 철저히 잠그도록 한다. 또한 가스 배관을 통해 오르지 못하도록 날카로운 배관 덮개를 설치하거나 특수형광물질 및 그리스를 도포하는 방법도 있다.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에는 방범창이 노후화되진 않았는지 미리 점검해두도록 한다.
현금이나 귀금속 등 각종 귀중품은 금고에 별도 보관해두도록 한다. 금고가 없다면 은행의 금고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ADT캡스 관계자는 "ADT캡스 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은 지난 해만 보더라도 이상신호 접수 건이 월 평균치보다 약 18% 증가할 정도로 보안 점검이 중요한 때"라며 "휴가 전 보안 체크리스트를 통해 꼼꼼히 점검하고, 범죄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