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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이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로 '2015년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신기술·제품·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낸 기업과 선진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원격제어 보일러인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TOK)'으로 신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는 콘덴싱보일러에 외연기관인 스털링엔진을 결합, 난방과 온수는 물론 전기까지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로, 지난 2013년 경동나비엔이 아시아에선 최초, 세계에선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콘덴싱보일러를 기반으로 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 저감효과가 크며, 발전효율이 13%, 종합효율이 97%에 달해 연간 2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더욱이 기존 보일러와 크기가 유사하고, 이용하고 있던 보일러를 대체해 설치하는 것만으로 사용이 가능해 각 가정에 쉽게 보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이 제품은 가정에서 전기를 생산해 소규모 열병합 분산전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향후 국가에너지 운용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때문에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에 주목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9개월 간의 실증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경동나비엔과 함께 국공립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향후 2020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의 최재범 대표는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관된 철학이 있었기에 콘덴싱보일러,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보일러,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등의 제품을 한 걸음 먼저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효율의 제품을 통해 고객의 삶에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