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병실 25병상서 더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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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진료공간과 완전 분리하겠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사태 후속대책안'으로 이 같이 밝혔다.

    송 원장은 "응급실을 진료공간과 완전 분리하는 구조로 개선해 환자들이 응급실을 체류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염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압병실도 현재 25병상에서 추가적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르스는 사우디와 한국에서만 집중적으로 생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메르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메르스 사태를 책임지기 위해 응급실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응급실에서 생긴 1명의 메르스 환자가 80여명의 감염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