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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대형 건설사 4곳이 분양대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주상복합으로, 대림산업과 GS건설은 테라스하우스로 승부를 가린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신규 물량을 선보인다. GS건설은 7월경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광교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35~49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 84~91㎡ 686가구, 오피스텔 전용 83㎡ 27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됐고 오피스텔은 3룸, 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잔디마당, 생태연못, 실내천 등이 조성되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광교호수공원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광역버스인 M버스 정류장이 있다.
광교 더샵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오피스텔 청약일은 7월 8~9일이다. -
현대산업개발도 광교 호수공원변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 총 1240가구 규모다. 아파트 전용 84·90㎡ 958가구, 오피스텔 84㎡ 282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시설이 독립적으로 배치되고, 전체의 84% 가량이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단지에서 도보 1분거리에 매원초가 있다. 소화초, 원천중, 동수원중, 흥덕고 등도 통학권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최초로 테라스하우스를 광교에 분양한다.
광교신도시 B3·4블록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지하 1층 지상 4층, 총 576가구로 조성된다. B3블록은 전용 84~273㎡ 317가구가, B4블록은 111~164㎡로 259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전 가구 테라스가 적용되며 최상층은 다락방과 연계한 옥상 테라스가 시공된다. 1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와 함께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층이 제공된다.
여기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3.5~4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전용률도 81.5%에 달해 넓은 주거공간을 갖췄다. 광교산 자락에 있어 녹지환경이 좋고 성죽공원과 솔내공원도 단지 좌우로 인접해 있다. -
GS건설도 테라스하우스를 내놓는다. 올 초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분양했던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에 이은 두 번째 상품이다.
광교신도시 B1블록에 분양하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 84~115㎡ 총 268가구 규모로 내달 공급 예정이다.
전 가구 테라스가 적용되며 최고층은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인근에 광교초, 광교중이 있고 단지 3면이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일제히 공급에 나선 광교신도시는 개발 호재는 물론 생활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내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분양 단지들은 입주시점에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2019년 3월까지 수원지방법원·검찰청이 광교로 이전하고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등이 신설돼 대규모 법조타운이 조성된다. 호수공원 인근에는 전시·회의시설 등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도 건설된다.
집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 시세를 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5월 기준 3.3㎡당 1640만원을 기록했다. 2년 전보다 15% 이상 상승했다. 또 수도권 2기 신도시 평균 상승률 4.6%의 두 배를 웃도는 10.9%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