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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의 피날레가 될 결선이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고의 와인감별사를 뽑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최고의 와인 전문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매년 약 4개월간의 치열한 1, 2차 예선과 결선을 통해 우수한 실력의 소믈리에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최종 수상자는 내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와 한국을 잇는 교두보로서 한국 소믈리에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불 식문화 교류에 힘쓸 예정이다.
오는 7일 결선에서는 1, 2차 예선을 통해 선발된 최종 7인이 올해 최고의 소믈리에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연을 벌인다. 이번 진출자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 2명이 포함돼 있으며, 결선에 처음 진출한 5명의 새로운 실력자들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결선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태도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 출제 위원이며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국내외 와인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 소믈리에가 갖춰야 할 기술적인 부분과 덕목을 공정하고 심도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결선 진출자 7명에게는 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와 UDSF B.A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대회 상위 5명에게는 9월 6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된 알자스, 남프랑스, 메독, 쌩떼밀리옹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소펙사코리아 정석영 소장은 "소펙사코리아는 매년 한국 소믈리에 대회를 통해 국내 와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식문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프로 소믈리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4회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소믈리에들은 열심히 실력을 쌓아 해외 소믈리에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고, 베테랑 소믈리에들뿐 아니라 젊은 소믈리에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뛰어난 기량의 최고 소믈리에가 선발돼 프랑스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성숙한 식문화 발전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결선 시험이 종료되면 오후 6시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 3층 아트리움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소믈리에 부문 수상자와 함께 일반인 대상 어드바이저 부문, 제8회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즈(Alsace Special Prize) 부문, 제4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Lafite Rothschild Special Prize)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10시부터 12시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 아트리움에서는 부대행사로 '2015 메독 와인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국 소믈리에 협회의 김용희 부회장이 연사로 초빙돼 메독 지역만의 특별한 떼루아르와 완벽한 블렌딩을 표현해내는 8종의 2012 빈티지 와인 시음을 통해 8개의 아뺄라씨옹과 4가지 크뤼 패밀리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제1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과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www.sopex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