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지역 활성화 도움 되는 사업 추진동일 조직은 한 곳에서 일하도록 할 예정…일부 인력이동 있을 수 있어
  • ▲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다음카카오가 제주 인력을 철수한다는 일부 이야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제주 사업부지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찾고 지역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2일 다음카카오는 "본사는 제주이며 이전 계획은 현재 없다"며 "제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영속 가능한 수준의 실제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오히려 제주 기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전사 차원의 제주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O2O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주 관광 촉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제주 사옥 부지 3만8000여평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제주 농수산물의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유통 플롯폼을 구축하고 카카오프렌즈 테마 뮤지엄 설립도 구상 중에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러한 제주 지역 특색 사업이 성공하면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는 조직은 동일 근무지로 통합할 계획인 만큼 기존 제주 근무자 중 판교와 협업이 많은 인력은 판교로 이동하거나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 본사에는 약 400여 명의 직원이, 판교에는 1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직원들의 제주 지역 정착을 위한 마일리지는 올해로 없어진다. 합병 이후 직원들 간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제주 인력 이동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것"이라며 "제주도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구상중에 있으며 차근히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