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기부양책에 기준금리 인하 효과까지... "역대 수혜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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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랏돈 22조원이 시장으로 풀리면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혜업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 나랏돈 22조원이 시장으로 풀리면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혜업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나랏돈 22조원이 시장으로 풀리면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혜업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수출부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가뭄 여파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진행되면서 그 효과가 특정 업종에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과거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을 실시할 때 수혜를 봤던 업종은 철강, 건설, 기계, 유통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이 동시에 나타난 시기는 2004년 7∼9월, 2009년 3∼5월, 2013년 7∼9월이었다. 해당 기간의 코스피 수익률은 각각 6.3%, 31.3%, 7.2%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철강(17.3%, 37.8%, 10.9%), 건설(23.7%, 45.2%, 12.1%), 기계(14.1%, 40.6%, 11.7%), 자동차·부품(13.1%, 49%, 8.6%), 소매·유통(10.8%, 35.4%, 9.2%) 등의 업종도 쭉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밖에도 은행업 역시 대규모 추경이 편성된 해에는 수익율이 항상 우수했던 점을 들어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추경안이 국회에 머무르고 있지만 벌써부터 시장의 반응은 기대감이 묻어난다. 

    올 들어 두차례 금리 인하에 이어 추경편성까지 뒤따르면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넣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추경안 발표는 경기 부양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린 것이기도 하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