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 '구글포토-모멘츠'로 시장 공략온라인 포토북 주문하면, 오프라인 포트북 제작까지 '척척'
  • ▲ ⓒ구글 '구글포토'
    ▲ ⓒ구글 '구글포토'

    휴가 사진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여름 바캉스 기간을 맞아 사진 잘 찍는 방법만큼 '어떻게 사진을 보관할 지'에 대한 방법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사진용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 포토북 등 다양한 사진 보관 방법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한국후지필름에 따르면, 실제 여름 휴가철(7~9월 기준) 온라인 포토북 주문건수와 사진 클라우드 사용 조사 결과, 2013년 대비 지난 2014년의 경우 약 50% 이상 이용자들이 늘었으며, 올해 역시 주문 및 사용 건수가 지난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말해 점점 사진 보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많이 쓰이는 사진 보관 방법 중 하나는 사진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외장 하드로 사진을 저장하는 것보다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로 사진을 열람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달 말 사진 파일을 공짜로 저장할 수 있는 '구글 포토' 서비스를 공개하고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기존 클라우드 사진 서비스는 일정 가격을 받으면서 보관 용량에 제한을 두었던 반면, 구글 포토는 1600만 화소 이하의 사진이나 1080p 해상도 이하의 영상이라면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구글 포토는 강력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을 찍은 장소나 시기, 사물과 관련된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사진을 검색해준다. 동물이나 장소·지하철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도 그에 맞는 사진을 보여준다. 텍스트로 검색하면 이미지를 찾아주는 것이다.

    아울러 '포토 어시스턴트'라는 기능도 탑재했다. 사진을 애니메이션이나 앨범으로 자동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연사 기능을 활용해 찍은 사진들은 자동으로 '움짤'이 되고, 왼쪽과 오른쪽을 평행으로 찍은 사진들은 자동 파노라마 사진으로 변환해준다.

  • ▲ ⓒ페이스북 '모멘츠'
    ▲ ⓒ페이스북 '모멘츠'



    페이스북도 최강 사진 공유앱인 인스타그램으로 3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모멘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업로드한 모든 사진을 공유하는 타 서비스와는 달리 모멘츠는 기존에 촬영한 사진에 등장한 친구들하고만 사진 공유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모멘츠는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다. 모멘츠에 등록한 사진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사진 내 등장하는 사람별로 그룹핑하며, 이는 사진에 나온 친구에게만 보여지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안면인식기술로 그룹핑 된 사진자료는 친구 이름 정보도 자동 매칭돼 별다른 조치 없이도 친구 이름을 검색시 같이 찍은 사진들을 한번에 볼 수 있게된다.

    모멘츠는 현재 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지원하며, 지원국가는 미국에 한정된다.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차차 지원국가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진 보관 방법으로 온라인 포토북이 있다. 온라인으로도 사진을 저장할 수 있지만, 주문시 오프라인 포토북으로도 간편히 제작 할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 ▲ ⓒ후지필름 '이어앨범'
    ▲ ⓒ후지필름 '이어앨범'



    후지필름 '이어앨범(Year Album)'의 경우, 기존 포토북의 DIY(Do It Yourself) 특성에 스마트한 편의성이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이미지 기술을 바탕으로 사진을 분석해 촬영 일자, 시간, 장소 등 순서대로 포토북 레이아웃을 온라인에서 나열한다. 또 흔들린 사진이나 연사를 분류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선별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주문시 오프라인 포토북도 만들 수 있다. 제품 종류는 A5, A4사이즈 2종이며, 16페이지부터 48페이지까지 앨범의 장 수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2만8000원(A5, 16페이지 기준)부터 최대 9만5000원(A4, 48페이지 기준)이다.

    온라인 포토북 및 사진인화 전문업체 '스냅스'는 앱으로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포토북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포토북으로 이용자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들로 간편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즉 스마트폰 사진을 PC로 옮기는 과정이 사라진 셈이다. 따라서 언제 어디에서든 틈틈이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다.

    오프라인 모바일 포토북 제작시, 8X8 사이즈를 포함, 총 5가지 사이즈를 제공한다. 커버 역시 하드와 소프트 중 선택이 가능하고 내지는 유광, 무광, 프리미엄 용지 3가지가 준비돼 있다.

    이와관련 업게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사진을 잃어버리고 속상함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행 사진의 경우,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훼손되면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라며 "스마트한 사진 저장 방법을 활용해 올 여름 휴가철 사진을 똑똑하게 보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