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징, SNS 서비스 빠른 속도로 이용가능여럿이 함께라면 '묶음형'으로, 분실 따른 '요금폭탄' 막는 보험도
  • ▲ SK텔레콤
    ▲ SK텔레콤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해외에 나가서도 데이터 이용을 차단하는 것이 아닌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SNS로 지속적인 소통을 하거거나 현지에서 알아 보고 싶은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아보는 등 이용 패턴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해외에서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했다가는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때문에 출국 전, 데이터 로밍 요금을 선택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을 해제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통3사는 이러한 스마트족들을 위해 하루 1만원 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을 이용할 만큼의 속도는 아니며 일반적인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다.

우선 SK텔레콤에서는 하루 9000원으로 전세계 144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를 서비스 한다. 한번 가입하면 해지하지 않는 한 별도 신청 없이 출국 때마다 자동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해외 현지시각 기준 0시부터 24시까지 이용 가능하나 기간형을 이용하면 선택한 시간부터 24시간 이용할 수도 있다. 

KT 역시 하루 1만원의 요금으로 전세계 160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한 시각부터 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종료 시점부터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된다.  

LG유플러스도 하루 1만원에 전세계 122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수도시각 기준으로 0시부터 24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별도 신청하면 원하는 시점부터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통3사별로 서비스 국가에 차이가 있는 만큼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면서 방문하는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 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 이와 함께 이통사들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게 다니는 이들을 위해 '묶으면 싸지는' 로밍 상품도 서비스 한다. 

    KT는 미국·일본·베트남에서 모바일 기기 최대 3대까지 와이파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에그'를 서비스 하고 있다. 하루 1만원에 이용 가능하며 이달까지는 베트남에서만 하루 5000원에 제공한다. 이는 와이파이 단말 '에그'가 필요하며 공항에서 임대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 시 동행인과 함께 신청하면 요금을 할인해 주는 '투게더 할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서비스 한다. 이는 2인이 같이 무제한 데이터 로밍에 가입하면 기존 1일 1만원에서 각각 1500원이 할인해 주며, 3인 이상이 신청하면 기존 요금 대비 각각 2000원이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유심)를 도난 또는 분실해 발생된 부정사용 피해요금을 보상해 주는 '로밍 폭탄 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별도 보험 신청이나 보험료 납부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휴대전화를 분실한지 24시간 이내에 LG유플러스 고객센터(+82-2-3416-7010)로 분실신고 및 정지요청을 해야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은 30만원을 초과해 발생한 금액에 대해 받게 된다. 

    만약, 해외에서 특별히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이용 자체를 차단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설정' 메뉴에서 '네트워크 더보기'-'모바일 네트워크'를 선택한 후'데이터로밍' 체크를 해제하거나 데이터 네트워크 설정을 차단하면 된다. 아이폰은 '설정' 메뉴를 선택한 다음 '셀룰러 데이터' 메뉴를 차단하면 해당 스마트폰를 이용한 모든 데이터 사용 서비스가 차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