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점유율 약 7% '꿀꺽'... "대한항공, 아시아나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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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008년 7월11일 제주-히로시마 노선을 운항한 이래 올해 국제선 운항 7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제선 5만2540여편을 운항해 781만여명의 탑승객을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제주항공 전체여객 2602만7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승객 약 38%가 국제선을 이용한 셈이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 점유율 역시 약 7%를 차지하며, 국내 7개 항공사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가장 먼저 취항한 일본이 331만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노선 228만4000여명 ▲중국 노선 80만2000여명 ▲홍콩 노선 74만3000여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64만4000여명 ▲대만 노선 2만1000여명 등의 순이다.
이 같은 성장세이 힘입어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항공기 20대를 오는 2020년까지 4까지 늘리는 동시에 노선을 아시아 지역 6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선에서 기존 항공사와 격차가 있지만, 취항 이후 동남아시아 노선의 급격한 성장과 일본 노선의 LCC(저비용항공사) 비중 확대 등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국제선 확대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