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00여 해외법인장 전략 회의 개최
  • ▲ ⓒ현대차
    ▲ ⓒ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엔화·유로화 약세, 중국 침체 등 대내외 경기악화와 관련 글로벌 법인장들과 회동,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양사는 13일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재로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올 상반기 지역별 실적과 하반기 경영환경을 점검했다. 

    정몽구 회장은 회의 석상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중국의 성장 둔화, 신흥시장 침체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여건과 힘겨운 시장상황에서도 분투하고 있는 양사 해외법인장들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외부 여건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야 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어려울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판매 일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판매지원체제를 강화하라"고 당부하고전 임직원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395만대를 판매했음. 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유럽에서도 시장증가율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