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제품 판매 증가로 포스코 개별 영업益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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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 2분기 매출액 15조1890억원, 영업이익 6860억원(연결기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9.1%, 18.2%씩 하락했다.
포스코 측은 "해외철강 및 건설(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개별로는 매출액 6조5760억원, 영업이익 6080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보다 11.4%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7.5% 올랐다.
글로벌 철강수요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상품군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1.3% 늘어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익은 증가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7.6%에서 9.2%로 1.6%p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계열사 구조조정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 부채비율을 86.9%까지 내리며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