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보유 주식 55%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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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콘업계 2위 삼표그룹이 시멘트업계 4위 동양시멘트를 품었다. 골재와 플라이애시(정제 석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표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게 되면 시멘트-골재-레미콘에 이른 기초건자재 분야 수직계열화가 완성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윤준 파산수석부장판사)는 22일 진행된 본입찰의 결과에 따라 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55%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8260억원을 베팅한 삼표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19%는 한앤컴퍼니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55%의 2순위 협상대상자로는 한앤컴퍼니컨소시엄이, 3순위협상대상자로는 유진PE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19%의 2순위 협상대상자로는 유진PE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삼표 관계자는 "인수금액이 다소 높다는 우려도 있지만 동양시멘트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기초건자재 분야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