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사전조사서 전주 대비 줄어미국 증시 강세 및 상하이 종합지수 진정세도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및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는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59달러 상승해 47.98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Brent) 원유 선물 가격은 
    최근 수 개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보다 배럴당 0.01~0.09달러 상승했다. 브랜트유의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OPEC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전일 대비 0.17달러 하락해 53.30달러가 됐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Dubai)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2달러 하락한 51.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 상승 원인을 미국의 재고 감소 전망으로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가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2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8일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89.68(1.09%) 상승한 17,630.27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2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0% 하락(가치상승)한 1.10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이란 공급 증가 전망 지속은 브랜트유 최근월물 가격 하락 및 WTI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