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트유 52.21달러, 두바이유 52.07달러달러화 가치 하락 유가 하락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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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및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일 대한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40 달러 하락해 47.12 달러,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Brent) 원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0 달러 하락해 52.21 달러다.

    대한민국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 현물 가격도 배럴당 0.46 달러 하락해 52.0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하락은 OPEC의 생산량 증가가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의 7월 생산은 전월보다 일산 14만 배럴 증가해 3,201만 배럴이었다. 이는 OPEC의 생산목표인 일산 3,000만 배럴을 200만 배럴 이상 상회하는 것이며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社)에 따르면, 31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5기 증가한 664기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최근 2주 연속 증가한 것이며 동 기간 동안 26기가 증가했다.

    반면,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31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1% 상승(가치하락)한 1.099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