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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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귀국 후 곧바로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신 회장은 오후 2시30분께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직후 신 회장은 입국장에 모여든 취재진 앞에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신 회장은 곧바로 롯데호텔로 이동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회동하고 귀국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면담을 마친 신 회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월드타워 107층까지 직접 올라간 신 회장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에게 공사 현황을 보고받은 후 "롯데월드타워는 총괄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롯데가 사명감을 가지고 짓는 곳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여러분이 짓고 있는 한 층 한 층이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숙원사업으로 평소 신 총괄회장은 "남은 인생을 걸고 세계적인 관광시설을 만들겠다"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건축물을 조국에 남기려고 한다"라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