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면담 직후 롯데타워 101층 공사현장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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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극에 달한 '롯데그룹 사태'에 온 국민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한국에 귀국하면서 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 앞에서 공개 사과와 공식 입장을 표명한 후 롯데호텔로 이동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약 5분 간의 대화를 나누고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과 회동이 끝난 직후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101층 공사현장을 둘러봤다"며 "신 회장이 경영인으로서 행보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신 회장은 귀국 즉시 경영인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산적한 계열사 업무를 챙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