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17.5% 인도에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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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에 미샤 15호점을 오픈 했다고 4일 밝혔다.미샤 베트남 15호점은 호치민 중심지인 깍망탕(cach mang thang 8ST) 거리에 자리 잡았다.깍망탕 거리는 유명 호텔과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 및 현지 젊은 층들에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미샤의 베트남 신규 매장 오픈은 지난 4월 다낭점 이후 3개월여 만이다.올 들어 2번째 개점으로 회사측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샤는 베트남에서 올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증가한 57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전망도 기대해볼 만하다.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시장 규모는 연간 7억 달러(2013년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그러나 연평균 성장률은 17.5%로 아시아 주요 10개국 중 인도(18%)에 이은 2위 수준이다. 특히 립 메이크업, 매니큐어 등 색조 화장품 시장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에이블씨엔씨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감안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에이블씨엔씨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마스카라, BB크림 등 미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색조 화장품을 필두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미샤는 이미 현지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적극적인 매장 확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