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56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 전분기 대비 9.1% 감소
  • NHN엔터테인먼트가 전반적인 게임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6일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9.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인 규제 영향과 노후화된 PC게임 매출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8.6% 감소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와 'LINE POP2'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파루사가', '드리프트걸즈' 등 일부 주력 게임의 매출 부진과 자연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의 경우 자회사 피앤피시큐어의 기업 및 공공기관 수주 증가와 티켓링크의 프로야구 시즌 매출 증가 등 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이 52%, 모바일 게임이 4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512억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391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여 점차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글로벌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크루세이더퀘스트'를 비롯 '가디언헌터'와 같은 글로벌 출시작들이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진출 경험을 토대로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 출시 예정 작품들 역시 한국 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닌 글로벌 히트상품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