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70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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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해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대표는 6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재규어 XE 신차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올해 3월 최초로 월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고 지난 6월에는 사상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면서 "상반기 47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만큼 올 연말까지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규어는 향후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 출시, 프리미엄 서비스, 고객 우선 전략 등을 통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백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를 위해 AS센터를 현재 18개에서 2017년까지 28개로 늘려 300여개의 워크베이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일 1000건, 월별 2만건 이상의 서비스 처리 능력을 갖추겠다는 뜻이다.
백 대표는 "현재 분당에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트레이닝 센터를 2017까지 3개로 늘려 전문 테크니션 양성에 힘쓰겠다"며 "서비스의 양적 향상과 함께 질적 향상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다양한 신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현재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와 경쟁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독일차 위주로 구성돼 있는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적으로 경쟁하기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같은 질적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이날 공개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를 기점으로 향후 5년간 엔진 세부 모델별 50종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레인지로버 신모델 2종을 공개하고 내년 XF의 풀체인지 모델인 올뉴 XF와 재규어 사상 최초의 크로스 오버 차량 F-페이스(PACE)를 선보일 계획이다.
백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완벽한 신차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세부 모델을 포함해 총 50여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XE가 신호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