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0.41달러 거래
  • ▲ 국제유가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유가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세계 원유 가격의 척도가 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랜트 원유(Brent)가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9달러 상승해 44.96달러가 됐다. 또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 Brent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1.80달러 상승해 50.41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WTI와 Brent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은 중국 원유 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원유 수입은 전년동월보다 약 29% 증가한 2억 4200만 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12월의 2억 4000만 배럴을 초과한 수치다. 또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원유수입량도 전년보다 약 10.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47% 상승(가치하락)한 1.102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임박 소식은 유로화 대비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