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쇼핑몰 손잡고 전국 16개 광역단체 특산품 판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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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에 부응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00억 원 상당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은 구매한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해 왔다. 그러나, 전통시장 상품권은 주로 임직원이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돼, 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못했다.

    삼성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코자 인터넷을 통해 각 지역의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우체국과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은 삼성 직원들이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우체국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9000여 종의 상품을 생산지 기준 16개 광역단체별로 구성해 판매하고, 향후에는 60개 시군구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향후 우체국과 협력해 결제 시스템을 간편화하고 임직원들의 지역 특산품 구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