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순이익 각각 3%, 31% 줄어든 2265억, 213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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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강점으로 여겨지던 카카오게임하기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7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매출 2265억원, 순이익 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 31% 감소했다.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합병한 만큼 다음과 카카오 실적을 단순 합산한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2%, 순이익은 62% 줄었으며 매출만 1% 늘었다.플랫폼 별 매출을 보면 광고플랫폼이 15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늘었다. 이는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 효과에 따른 것이다.반면 게임 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게임 경쟁력 약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for kakao 게임' 신규 입점 감소와 기존 게임 성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전분기 대비 약 160억원의 매출이 급감했다.커머스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따른 거래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기타매출은 8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3%,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특히 다음카카오는 지난 2분기 비용 지출이 컸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지출했고 프로야구 중계권 같은 콘텐츠 구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총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한편, 카카오톡 국내 이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약 50만명 증가한 3866만명으로 전세계 이용자까지 합하면 4807만3000명에 이른다.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