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방문제도·시스템 개선 등 클린뱅크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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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취임시 부터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산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새로운 제도 신설과 시스템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1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자산건전성 관리체계 개선으로 2013년말 연체비율 1.02%에서 2015년 6월말 0.71%로 0.31%포인트 감축됐고, 고정이하비율도 2013년말 1.97%에서 2015.6월말 1.65%로 0.32%포인트 낮아지는 등 매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추진을 위해 농협은행은 일정금액 이상 여신지원 기업에 대해서는 매월 1회 이상 기업을 방문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황을 파악하는 ‘상시방문제도(C/L)’와 기업 모니터링 중 리스크 이슈발생시 즉시 방문하여 현지 확인하는 ‘이슈확인제도(C/R)’를 신설한다.동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업적평가에 반영하는 등 부실징후에 대한 조기대응 및 선제적 여신관리를 추진하고 있다.영업점별 예상손실 급증명세 및 부도관리 등 주요 정보에 대한 원클릭 서비스가 가능한 ‘영업점 충당금 관리시스템’을 개선하여 영업점에서도 건전성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여신감리기능 강화를 위해 신용공여액 300억원 이상 기업과 대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 ‘B’등급 기업을 대상으로 본부 감리역을 전담 배치하는 등, 상시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기업 전담관리 체계를 구축하였다.아울러 농협은행은 단기연체 집중관리를 위해 여신관리단의 관리대상채권을 기존 연체 3개월 이상에서 2개월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점 및 영업본부 단기연체 채권에 대한 업적평가 배점 확대, 회수실적 메리트 평가 도입 등 단기연체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여신담당 정예 인력 육성에도 힘을 쏟아 2014년말 2821명(개인여신 1756명, 중소기업 1010명, 기업여신 55명)에서 2017년까지 5000명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자격취득 및 보수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건전성관리가 무너지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며 “리스크관리는 해당부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부서, 전 영업점의 일로 인식될 때 좋은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