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공급과잉 우려, 中 증시 폭락 등 유가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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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 및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엣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75달러 상승해 42.62달러가 됐다.

    이날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Brent) 원유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해 48.81달러가 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31달러 하락해 48.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미국 상무부는 7월 미국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0.2% 증가한 120.6만 건(연간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10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는 사전조사를 통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공급과잉 우려, 중국 증시 폭락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 OPEC 대표는 서방의 이란 제재가 해제될 경우, OPEC 원유 생산이 하루 3,300만 배럴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6.15% 하락한 3,748.16을 기록하며, 7.27일 8.48% 폭락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