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메이트 "밝기·야외시인성·소비전력 등 역대 최고 수준"
  • ▲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에 탑재된 QHD(2560×1440)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인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가 지난 19일 실시한 화질 평가에서 갤럭시노트5에 대해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며 종합점수 'Excellent A'를 부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는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색 정확도, 소비전력 면에서 기존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5가 전작인 갤럭시노트4는 물론, 불과 반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S6의 성능을 뛰어넘으며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

    ◇'야외시인성-전력효율' 획기적 발전

    5.7인치 QHD급 AMOLED를 탑재한 갤럭시노트5는 해상도와 사이즈는 전작인 노트4와 동일하지만 밝기, 반사율 등 야외시인성과 관련한 성능과 전력효율 면에서 또 한 번 획기적 발전을 이뤘다.

    디스플레이의 야외 시인성에는 화면의 밝기와 반사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밝고 반사율이 낮을수록 야외에서 불편함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5는 업계 최저 수준인 4.7%의 화면 반사율과 무한대에 이르는 명암비를 통해 어떤 사용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가독성을 확보했다.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 측정한 결과, 갤럭시노트5 디스플레이의 최고 밝기는 861cd/㎡로 이는 갤럭시노트4의 750cd/㎡(칸델라,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칸델라는 촛불 1개 정도의 밝기) 대비 14.8% 개선된 수치이다. 또한 올해 출시된 갤럭시S6의 784cd/㎡보다도 10% 가까이 더 밝다.

    한층 더 밝아진 화면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5의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동일한 밝기의 흰색 바탕 화면에서 실험한 결과 갤럭시노트4의 평균 소비전력은 1.80와트인 반면 노트5는 1.49와트를 기록, 노트5의 전력 효율성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밝은 화면을 위해서는 소비전력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R(레드), G(그린), B(블루) 유기재료의 성능 개선을 통해 디스플레이 소비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