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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가 오는 20일 국내시장에 풀린다.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오는 20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면서 "이후 세계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어 5.7인치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의 출시일에 대해선 당시 말을 아꼈다.
이 부사장은 이날 또 "두 가지 대화면 스마트폰은 아름다운 디자인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처음 만든 리더로서 앞으로도 대화면 카테고리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동시에 내놓은 까닭에 대해선 "올해 초에 출시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의 디자인과 사용성에 보여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대화면 전략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을 선도할 갤럭시노트5는 지난 2011년 5인치대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창출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5번째 모델이다.
이 제품은 초슬림 베젤과 후면 곡면 디자인으로 한 손에 착 감기는 인체 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최상의 그립감을 선사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가 가능한 5세대 S펜도 갖췄다. S펜을 이용해 PDF 파일 위에 직접 필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크롤 캡처' 기능을 사용해 HTML 문서나 긴 이미지도 한 번에 캡처하고 메모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와 엑셀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갤럭시S6 엣지+는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을 계승한 제품이다. 화면을 키우면서 성능도 크게 높였다. 무선충전 속도가 무선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배터리를 100%까지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20분으로 갤럭시S6 엣지의 180분보다 무려 한 시간 가량 빨라졌다.
엣지도 더 똑똑해졌다. 연락처를 최대 5개까지 등록해 바로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피플 엣지'에 손글씨, 사진, 이모티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자주 쓰는 앱들을 5개까지 엣지 영역에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두 제품에는 오는 20일 첫선을 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 페이'를 나란히 탑재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11년 노트 시리즈를 시장에 최초로 출시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해에도 노트 엣지를 통해 엣지가 들어간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