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68∼84㎡ 총 784실 구성4베이 설계, 골프장 조망 가능
-
-
-
-
▲ 신영과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을 분양한다.ⓒ뉴데일리경제
"위례신도시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합니다." <위례신도시 A 중개사무소 관계자>
신영과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지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21일 오픈했다.
오픈 첫날, 수도권에서도 인기행진을 이어가는 위례신도시답게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대체재로 평가받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는 특수성으로 관심이 높아 보였다.
최근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주거면적인 오피스텔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화건설이 지난 6월 경기 고양시에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780실)은 계약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청약 당시 평균 2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도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서 선보인 '부천 옥길자이' 오피스텔(전용78·79㎡) 144실은 계약 4일 만에 완판한 바 있다.
이번 위례 지웰 푸르지오의 특징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파텔'이라는 점이다. 전용68·74·84㎡으로 구성돼 위례신도시에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 30대 여성은 "'아파텔'이라는 용어가 생소해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소형 아파트와 비교해 거주면적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
-
-
▲ 모델하우스 실내 전경.ⓒ뉴데일리경제
단지 뒤편에는 위례신도시 최대공원으로 개발되는 장지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성남GC가 있어 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예정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마트도 단지와 바로 마주하고 있다. 단 위례-신사선 위례중악역(가칭)과 거리가 있어 대중교통 이용엔 불편함이 예상됐다.
신영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의 특징이 조화롭게 섞인 단지"라면서 "역세권 아파트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단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높은 관리비 문제는 보완된다. 오피스텔 일반적인 구성인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으로 설계해 공용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전용84㎡ 유닛에 들어가 보니 복도로 이어진 수납공간이 인상적이었다.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었다. 작은방 사이엔 가변형 벽체가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고객들도 기존 소형 아파트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한 50대 여성은 "오피스텔이라기보다는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라며 "드레스룸, 팬트리 등 일반적인 아파트 설계와 다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전용74㎡형은 침실마다 드레스룸이 마련돼 있었다. 현관 앞과 주방 사이에도 공간 분리를 위해 가림막을 설치했다. 거실은 2면 개방으로 통풍과 채광에 유리해 보였다.
-
-
-
▲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분양가는 주력 상품인 △전용84㎡A 4억6000만∼5억3000만원 △전용84㎡B는 4억6000만∼5억2000만원 △전용74㎡A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이다. 단지와 인접한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77㎡F1 4억8000만∼5억원 △전용77㎡F3 4억9000만∼5억4만원선이다.
단 일반적인 오피스텔 청약 신청금이 100만원과 비교해 이번 상품은 50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신영 관계자는 "신청금이 낮으면 경쟁률이 높아져 마케팅 측면에선 이득일 수 있다"면서도 "허수 청약자를 가려내기 위해 신청금을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2층 최고33층, 7개 동, 전용68∼84㎡ 총 784실로 이뤄진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삼성동 9호선 중앙삼성역 5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청약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접수한다. 당첨자는 28일 공개되며 31일부터 계약이 진행된다.
신영 관계자는 "최근 위례신도시는 분양했던 단지마다 성공을 거뒀다"면서 "이번 상품도 위례의 인기를 이어가 조기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 단지 모형의 모습.ⓒ뉴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