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30주년깜짝 이벤트 고객의혹 해소에 10억 투입해 충돌테스트
  • ▲ 현대자동차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쏘나타 30주년 깜짝 이벤트로 쏘나타 국내용과 미국 생산 모델의 충돌 테스트를 시연했다. ⓒ연합,현대차
    ▲ 현대자동차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쏘나타 30주년 깜짝 이벤트로 쏘나타 국내용과 미국 생산 모델의 충돌 테스트를 시연했다. ⓒ연합,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30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쏘나타 정면충돌 시연'이란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다.

    현대차는 22일 인천 송도 도심 서킷에 고객들을 초청해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쏘나타의 전면충돌 시연을 갖고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송도 서킷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열리며 매니아층의 유명세를 탄 곳.

    이번 시연에 미국에서 생산된 1개 차량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개 차량이 동원됐다. 행사는 현대차가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아 쏘나타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자차 극장 관람 형태로 무료 영화시사회를 열기전 깜짝 쇼로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 내 카운트 다운과 함께 '삐~'하는 소리에 맞춰 양쪽에서 2대의 쏘나타가 서로를 향해 달려오며 충돌하는 장면이 연출 된 것. 엄청난 굉음과 함께 서로 부딪히며 차 안에 탑승해 있던 더미 상태와 에어백 전개 등 실제 상황이 시연돼 면서 차량 평가는 흥미를 끌었다.

    쏘나타의 전면충돌 테스트는 기존에 콘크리트 고정벽이 아니라 동일 차량간 충돌인 카투카(Car to Car) 방식으로 진행됐다.

  • ▲ 현대자동차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쏘나타 30주년 깜짝 이벤트로 쏘나타 국내용과 미국 생산 모델의 충돌 테스트를 시연했다. ⓒ연합,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수출용 차량이 더 안전하다, 현대차가 국내고객을 역차별 한다는 오래된 차별 논란에 대해 현대차가 직접적인 방식으로 사실 여부를 입증해 보이고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충돌 시연에 1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쏘나타 30년에 대한 오마쥬이자 고객과의 눈높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쏘나타는 지난 7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

    신형 쏘나타는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4개 항목에서 세부항목을 포함해 모두 '우수(Good)' 등급을 획득했다.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 ▲ 현대자동차는 22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쏘나타 30주년 깜짝 이벤트로 쏘나타 국내용과 미국 생산 모델의 충돌 테스트를 시연했다. ⓒ연합,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