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이달 초 가동을 중단한 포항 2후판공장을 연내 처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 부회장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철강산업 발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항 2후판설비 재가동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매각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올해 안으로 어떻게든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항 1후판설비는 인도네시아 업체에 잘 매각됐었고, 현지에서 토목공사 등 기초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2후판의 경우 가장 좋은 상황은 우리(국내) 메이커가 사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 1일자로 적자가 누적된 포항 2후판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후판 생산을 당진공장으로 일원화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13년에도 생상효율이 떨어지는 포항 1후판공장을 인도네시아 업체에 3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