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200% 증가하며 국내 탄산수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26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트레비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부터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 매달 30~50억원씩 판매되며 올해 상반기만에 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67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200% 성장했으며 지난 한 해 매출액인 200억원을 상반기 만에 달성한 성과다.
 
상반기 매출에서 향(Flavor)을 기준으로 나눠 볼 때 라임향과 레몬향은 각각 40%를 차지했으며 무향 제품인 플레인은 12%, 지난 4월에 선보인 자몽향은 8%의 비중을 차지했다. 용기 기준으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실 수 있는 페트 제품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상반기에 선보인 트레비 라임 300ml 소용량 페트도 인기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향(레몬, 라임, 자몽, 플레인 총 4종)과 패키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피트니스센터, 클럽, 워터파크 등에서 20~30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음 이벤트,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마케팅 등이 주효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붐업 조성을 위해 트렌드세터로 유명한 배우 고준희를 광고 모델로 재계약하고 8월 중순부터 트레비의 격이 다른 상쾌함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광고에서는 칼로리, 트랜스지방, 당류는 모두 빼고 상쾌함만 남긴 트레비의 속성을 잘 표현한 ‘상쾌함의 높이가 다르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올해 1000억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이 확실시되는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트레비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