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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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중공업은 2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8만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동시명명식을 진행했다. 영도조선소에서 선박 명명식이 열린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선주사인 터키 지네르사(社)의 바실리우스 파파칼로도우카스 사장, 이진태 로이드선급 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3년 수주했던 이 선박들은 각각 '메흐멧 파티흐(Mehmed Fatih)'와 '비토리아(Vittoria)'로 이름 붙여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조선업황 침체로 저가수주가 만연하자, 상선 수주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선제적 자구노력을 꾸준히 펼친 결과 '메흐멧 파티프'호를 시작으로 2013년 7월부터 상선영업을 재개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생산 공백기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혼신을 다한 결과, 배를 완벽히 건조 인도할 수 있게 됐다"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조선산업의 선두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