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개선 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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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롯데제과 지분 1.3%(1만9000주)를 358억 원에 매입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팀은 신 회장이 롯데건설이 보유한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를 매입해 전체 순환출자 고리 중 약 34%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개인 사재로 롯데건설이 갖고 있던 롯데제과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이번 매매로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416개에서 276개로 140개나 한꺼번에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며 "신 회장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경영 투명성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그룹은 오는 11월 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340여 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롯데는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지배구조 개선 TF를 출범해 관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