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급증에, 용량 큰 동영상 소비 많아진 탓""가게 통신비 부담, 새로운 복병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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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트래픽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LTE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3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LTE(4G) 스마트폰 사용자의 전체 트래픽은 14만9081TB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746TB 대비 55% 가량 증가했다.LTE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7월 10만813TB을 기록하며 10만TB를 넘어선데 이어 1년만에 약 5만TB가 늘었으며, 2년 전인 2013년 7월 5만344TB와 비교하면 약 3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1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은 3907MB(3.9GB)로 1년 만에 952MB가 늘었다.특히 지난 5월 무제한 음성 통화를 기본 제공으로 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이용량은 크게 늘었다.요금제 출시 다음달인 지난 6월 LTE 데이터 트래픽은 13만2279TB로 꾸준히 증가해 오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감소, 지난 5월 13만2545TB 대비 266TB줄었다. LTE 가입자 수가 5월 대비 47만여 명 늘었음에도 감소한 것이다.때문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이용자들의 요금제 선택을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요금제로 유도, 데이터 이용량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그러나 지난달 데이터 이용량은 크게 늘었고, 처음으로 LTE 데이터 14TB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에 업계 관계자는 "요금제 출시 후 일시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금제 변경에 따른 현상으로 이통사들이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데이터 이용률을 높이고 있어 트래픽 증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LTE 데이터 서비스 속도는 75Mbps에서 2배 빠른 150Mbps는 기본으로 가능해졌으며, 단말기에 따라 일반 LTE 대비 3배 빠른 225Mbps, 이에 더해 최고 300Mbps까지 빨라졌다.이에 더해 LTE 가입자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트래픽 증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 초 3676만3841명이던 가입자 수는 지난 7월 3947만2707명으로 약 271만명 늘었다. 매달 45만여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빠르면 이달 내지는 다음달 LTE 가입자 4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이통사 별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806만6914명, KT 1156만9003명, LG유플러스 916만2780명, 알뜰폰 67만4010명이다.한편, 전체 데이터 트래픽은 14만9081TB로 1인당2700MB로 지난 6월 대비 각각 1만2866TB, 213MB 늘었다.이 중 3G 트래픽은 지속 감소 추세로 7월 3829TB이며, 지난해 7월 8368TB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따라서 이통사들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따른 추가 LTE 주파수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SK텔레콤은 3G용도로 사용하던 2.1GHz 대역 주파수 10MHz 폭을 LTE로 전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