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서 '10kW급 SOFC' 선봬"지열 히트펌프 명성, 연료전지 분야서도 이어갈 것"
  • ▲ 'ENTECH 2015'에서 선보일 '10kW급 SOFC'. ⓒ대성히트펌프
    ▲ 'ENTECH 2015'에서 선보일 '10kW급 SOFC'. ⓒ대성히트펌프

     


    대성산업 계열사인 대성히트펌프(대표·고봉식)가 연료전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성히트펌프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5)'에 참가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ENTECH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개 부스에 300여개사가 참가한다. 대성히트펌프는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수소연료전지관에 포스코에너지,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연료전지를 전시한다.

     

    이곳에서 대성히트펌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료전지는 '10kW급 SOFC'이다. 이 제품은 기존 국내에 보급된 인산형 연료전지(PAFC)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방식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대성히트펌프측의 설명이다.    


    이탈리아의 솔리드 파워(SOLID POWER)와 에스오에프씬가스(SOFCSYNGAS)사의 기술을 들여와 국내 에이치엔파워(H&POWER)사가 보유한 액체연료와 가스 개질 기술, 대성히트펌프의 열교환과 제조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다.

     

    솔리드 파워는 2013년 처음으로 SOFC 방식의 연료전지인 'EnGen 2.5kW'를 상용화해 유럽전역 보급에 했으며, 올해 들어 건물용 'EnGen 10kW'의 개발을 완료하고 대성히트펌프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제조·보급할 예정이다.

     

    대성히트펌프는 "'10kW급 SOFC' 제품은 도시가스뿐 아니라 합성가스(Syngas)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넓어 향후 연료전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일용량은 10kW이지만 시스템을 패키지화해 100kW, 1000kW 등으로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건물용 SOFC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지열 히트펌프 분야에서 쌓아온 명성을 연료전지 시장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