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금 약 5천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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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이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 롱칭(ROKIN) 인수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물류업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롱칭물류 인수를 확정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대금은 약 4억달러(약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롱칭물류 입찰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중국 전자기업 하이얼과 시티그룹 계열 사모펀드(PE)가 뛰어들은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빠르면 이달 안으로 인수여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이 롱칭물류 인수를 확정하면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롱칭물류는 기존 중국 물류사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위생관리와 고객서비스 등을 보완하는 등 중국 최초로 냉동 및 화학약품 전문 물류회사를 구축해 다우케미컬과 맥도날드, 하겐다즈 등 다국적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직원 수는 4000여명으로 약 21만㎡ 규모의 물류창고와 1200대 이상의 트럭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물류 100대 기업', '중국 냉장유통 100대 기업 중 1위' 등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롱친의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 수준으로 CJ대한통운 중국법인 매출(1369억원)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