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출시 50일만에 800대 이상 성과 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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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독일)=최종희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용 '기어 VR'이 내달 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5'가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엿세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기어 VR 신제품이 다음달 23일부터 26일 사이에 오큘러스가 개최하는 커넥트2(OC2)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삼성전자가 새 기어 VR을 이번 IFA에서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파트너사인 오큘러스의 요청에 따라 뒤로 미루기로 했다"면서 "내달 열리는 오큘러스의 행사 때 기어 VR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VR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어 VR 신제품은 이전 모델과 디자인적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스마트폰을 끼우는 방식이 개선돼 크기가 약간 다른 스마트폰이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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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기어 VR 한 대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모두 연동시킬 수 있다. 기어 VR의 확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셈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용 기어 VR이 출시 50여일 만에 800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고 불리는 VR 시장이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아직 제대로 꽃 피기 전이지만 괜찮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처음 기어 VR를 활용해 '가상 현실 전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기어VR 띄우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부스 중앙을 기어VR로 BMW i 시리즈를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