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조사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 2%선 붕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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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고 있다.

    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 3분기 성장률이 2% 이하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NZ은행은 9월에도 수출이 계속 감소할 경우 한국의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IHS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20일 한국 3분기 상장률을 2.0%로 전망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2.1%로 전망했다. 이후 한국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향후 상장률 전망치의 경우 더욱 맞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IHS를 포함한 11개 해외 투자은행의 한국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4%다. 우리나라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2.2%를 기록하면서 3분기에도 여건이 좋아지지 않자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 

    지난주에 발표된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0.2% 하향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는 2.2%로 1%를 내렸다. 골드만삭스도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4%로 0.4%, 내년 3.3%로 0.5%를 내렸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 29곳이 전망한 중국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19일 기준 평균 6.9%로 글로벌경제위기가 이어지던 2009년 1분기 6.2% 이후 가장 낮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상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7.4%에 비해 0.6%포인트 낮은 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