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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동조합이 추석을 맞아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자사 노조가 오는 18일까지 전국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65세 이상인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인 손 자녀로 구성된 가정) 등 250여가구에 쌀, 김, 밀가루, 통조림, 식용유 등 10여 가지 생필품을 담은 '사랑의 부식 박스'를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 부식 박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자는 취지로 LG전자 노조와 사원대표 협의체인 '주니어 보드'가 직접 포장하고 배달한다.
LG전자 노조는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연간 1억여원 규모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 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생활필수품 전달, 집수리, 기념일 축하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사랑의 부식 박스'는 LG전자 노조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저소득층 지원 사업의 일환"이라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조는 지난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조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LG전자 노조 측은 "노조는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하는 만큼 이 헌장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