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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과 온라인·모바일 등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유통가에선 여러 채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옴니채널 서비스가 한창이다.
이들 마케팅은 단순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증대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어 기업의 입장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구매한 제품 내역을 온라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앱은 전자영수증 기능을 포함해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구매한 내역을 기존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종이 영수증을 분실할 경우 제품 교환이나 환불 시 어려움을 겪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영수증을 통한 사은품 수령에도 한결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앱에 본인의 차량을 등록 시, 주차 시간과 비용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편의점 업계서 진행해오던 '1+1, 2+1'마케팅도 한 단계 진화했다. 그 동안 아이스크림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은 여러 개를 받아도 제 기간 내에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상품을 모바일 앱에 저장해 놨다가 전국 매장에서 바꿔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동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GS25는 덤으로 받은 상품을 모바일 앱에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내 전국 GS25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는 '뉴(New) 나만의 냉장고' 앱을 선보였다. 즉 2+1 상품을 구입한 경우 상품 1개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2개를 앱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전국 GS25 점포에서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는 '알뜰매대'도 실험적 옴니채널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TV·정수기 등 부피가 큰 제품을 진열하는 대신 해당 상품 바코드를 인식해 구입하는 방식이다.
사진인화기업 찍스도 온라인(PC)과 모바일을 연동할 수 있는 '사진인화 앱' 서비스를 제공, 회원들이 보다 손쉽게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찍스 사진인화 앱에서는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이미지보관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찍스 사진인화 앱을 실행시킨 뒤, 스마트폰 사진을 이미지 보관소에 올리면 전송된 사진을 PC에서 포토북·스탠딩포토·액자 등 찍스의 다양한 포토상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찍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진을 PC로 연동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사진인화·포토북·액자 제작 등을 포기하는 고객들을 보고 이미지보관소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등장한 유통업계의 신 옴니채널 서비스를 활용, 보다 스마트한 쇼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