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과 '국가 에너지안보 및 Post-2020 대응'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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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과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이 국가 에너지안보 및 Post-2020 대응에 기여하기 위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를 도입한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는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기업 및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절감 성과를 정량화된 혁신적인 성과평가 방법론에 따라 확인하고, 우수사업장을 발굴 및 전파하기 위한 제도로서, 성과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다.
17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6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제도를 도입한 기업 및 사업장은 에너지절감 성과를 명확히 파악하고 생산 계획에 따른 투입 에너지 비용을 예측할 수 있어 경영성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해 한국3M 나주공장 등 단일 사업장에 성과평가 기법을 성공적으로 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LG화학과의 협약을 통해 LG화학의 국내 17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성과평가제를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그 동안 단일 사업장 규모의 지원에서 한 단계 발전된 것이다.
LG화학은 2014년에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을 전사 차원에서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LG화학 각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기반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종립 이사장은 "아직은 새로운 개념, 통계적 접근법 등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를 기업 스스로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LG화학처럼 에너지효율 향상에 적극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하여 지원을 통한 보급을 활성화하는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계 전반에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 역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은 그 동안 LG화학이 펼쳐온 에너지 절감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해 좋은 성과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