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 완화 영향 9개 단지 1만3633가구 분양, 일반물량 2718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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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내달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9개 단지 1만3633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 중 일반물량은 2718가구다.


    강남 재건축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고 분양가에도 인기를 끄는 사업지다.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나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에서 2개 단지 9730가구가 나온다. 이어 서초구에서 5개 단지 3373가구, 강남구 2개 단지 530가구 등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규모 재건축인 가락시영 재건축이 있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지하 3층 지상 35층, 84개동, 전용 39~150㎡, 총 9510가구 규모의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일반물량은 1550가구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해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조성한다. 최고 35층, 8개동, 전용 59~133㎡, 총 751가구다. 일반분양분은 201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강남구 삼성동에서 상아3차를 재건축한 '상아3차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전용 49~170㎡ 총 416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93가구다.


    이처럼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몰린 것은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급등,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호황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