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점포 백화점 매출 2위인 신세계 강남점이 증축 공사를 하고, 국내외 최고 인기 스트리트브랜드를 한데 모은 영패션 매장 '파미에스트리트'를 여는 등 새단장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3일 90여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국내 최대 규모 스트리트패션 전문관과 영화관·서점·식음시설 등을 갖춘 파미에스트리트를 지하 1층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더불어 기존 신관 5층 영캐주얼 매장을 여성캐주얼과 핸드백 매장으로 새단장 오픈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강남점은 이번 지하 1층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 오픈을 통해 기존 영업면적 1만6700평(5만5천200㎡)에서 2만1300평(7만413㎡)으로 커진다. 여기에 내년 2월 완공 목표인 신관 5개층 증축공사까지 완성되면 총 영업면적은 2만6600평(8만7천934㎡)에 달하고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추게된다. 기존 본관 리뉴얼 공사는 2016년 8월까지 마무리 짓는다.
국내외 가장 트렌디한 90여개 브랜드를 자랑하는 파미에스트리트에는 기존 영패션 브랜드와 함께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스트리트캐주얼 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국내 스트리트 업계의 선두 브랜드들을 신세계 단독으로 대거 입점시키고, 파미에스트리트에는 국내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위한 편집숍이 마련됐다.
권상근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장은 "현재 캐주얼 장르는 대형 SPA브랜드와 계속된 경기침체로 장르 자체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며 "기존 캐주얼 시장을 대체할 장르로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가 떠오르면서 자생력이 약한 이들을 육성해야한다는 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인큐베이팅 편집숍에는 신세계 단독으로 리타·언바운디드어위·디스이즈네버댓을 비롯 브라운브레스·로우로우·폴러스터프·티위드 등 총 7개 브랜드가 선보여진다.
김봉수 신세계 강남점장 부사장은 "올해로 개점 15주년을 맞는 강남점은 서울 강남 1번점, 최단 기간 매출 1조 달성 등 신세계 성장의 원동력이자 백화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백화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1위 백화점으로의 도약과 연매출 2조 달성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0 여개의 풀라인 브랜드를 갖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강남 명소로 자리잡은 파미에스테이션 식음시설 등 서로 다른 업태가 융합된 새 공간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