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명, 경쟁사 취업과정에 유출
  • 코레일 직원이 경쟁사의 취업 응시 과정에서 사내 보안문서 12만건을 유출하려다 적발됐다.

    22일 김희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새누리당)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차량4급) 직원 2인이 각각 보안문서 11만5082건과 5894건을 외부로 유출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 문제는 이들이 코레일의 경쟁사에 응시한 시기에 유출 시도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고속 및 일반열차 객실설비 개선요청', '신뢰성 입증 현황 보고' 문서를 경쟁사 직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후 두 직원 모두 경쟁사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희국 의원은 "철도 운영에 높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문서유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하는 것"이라며 "서둘러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