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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상호 변경을 추진하지 않고 현재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23일 제주도와 제주항공에 따르면 그동안 상호변경을 놓고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도민의 의견을 존중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는 도민여론 등 다각적으로 신중한 검토를 한 결과,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주)제주항공은 기업적인 이미지를 앞세우기 보다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존중, 상호변경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상호변경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임을 인식시키고, 임직원의 소속감 고취시키기 위해 'AK제주항공'으로 상호변경을 진행해 왔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민 사회의 거센 반발이 일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