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85% 1위, '소란',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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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내에서 성희롱과 폭행, 흡연 등 불법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기내에서 폭력과 음주 소란, 흡연 등 불법행위는 총 186건이 적발됐다. 이는 2012년 40건, 2013년 47건, 지난해 138건으로 매년 급증한 수치다.

    기내 불법 행위 중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흡연'이 85%(159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폭언과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가 7%(12건),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 5%(9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기내에서 불법행위가 증가하는 것은 서비스를 중시하는 항공사의 미온적 대응과 승객들의 인식부족 때문"이라며 "승객불편을 해소하고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사전안내방송을 철저히 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