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 결제 '신용카드 디지털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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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성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애플의 '애플페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우월하다는 외신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애플페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를 보도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만 지원하는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의 결제도 지원, 범용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WSJ는 "삼성페이는 구형 카드 결제기에서 작동해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유력 경제지 포춘도 "삼성페이는 신용카드의 디지털 버전으로 실제 지갑을 대체함으로써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쉬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IT 매체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테크인사이더는 "스마트폰을 일반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삼성페이를 체험해보니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야후테크도 "삼성페이는 시중에서 가장 널리 쓰일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누구도 이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호평했다.
삼성페이는 지난 8월 20일 국내 출시 이후 한 달간 가입자 50만명, 누적 결제액이 351억원을 돌파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