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등 경쟁국과 수주경쟁 시동
  •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입찰참여를 위한 한국 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했다.ⓒ한국철도시설공단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입찰참여를 위한 한국 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했다.ⓒ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입찰참여를 위한 한국 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총연장 324㎞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이다.


    한국 컨소시엄에는 건설투자자로 현대건설 등 7개 대형 건설사와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등 5개 철도시스템 기업, 도화엔지니어링 등 29개 설계사가 참여했다. 재무투자자로는 국민은행, KEDB하나은행 등이 포함됐다. 공공기관은 철도공단, 철도공사, LH, 철도연, 교통연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한국 컨소시엄 출범에 따라 중국, 일본 등 경쟁국과의 수주경쟁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컨소시엄 멤버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입찰 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해 올해 말까지 현지 건설사를 포함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며 "중동 국부펀드 등 해외 투자자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2016년 상반기 예상되는 PQ공고 등 입찰에 대비해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