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5' 참가
경량화 복합소재 '콤포지트' 등 선봬
  • ▲ '파쿠마 2015'에 참가 중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전시부스 전경. ⓒ코오롱플라스틱
    ▲ '파쿠마 2015'에 참가 중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전시부스 전경.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대표이사·장희구)이 유럽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쿠마'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36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와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세계 시장에서 차량 경량화 부품 소재에 대해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단순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고객사와 1:1 대응·상담을 진행해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장희구 대표도 직접 전시회 현장을 찾아 독일 케미유로, 터키 레지넥스, 일본 도레이 등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와 미팅을 갖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시회에 앞서 스웨덴의 복합 소재 분야 강소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논의한 장 대표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첨단 복합 소재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미래를 견인할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국내외 관련 회사들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와 장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아우르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콤포지트(KompoGTe)'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아이템으로 기존 소재에 비해 무게는 대폭 줄이면서도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 등을 갖춰 차세대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에서 탄소섬유 복합 소재를 이용해 기존 금속 소재 대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차량용 윈도우 레일(창문 여닫이 장치)과 범퍼 백빔(범퍼 충격흡수장치), 프론트 엔드 모듈 캐리어(자동차 전면 뼈대를 이루는 부품) 등을 선보인다.

     

    장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는 헤드 램프 브래킷(헤드램프 지지대), 엔진커버(엔진 보호 커버), 자동차 시트의 언더 커버(시트의 전동 부품 등을 담는 커버), 시트 쿠션 프레임(시트 쿠션 설치프레임)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