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신규업체가 쉽게 진입하기 힘든 구조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톱5 소셜카지노 게임업체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다."

    소셜카지노 게임업체인 더블유게임즈 김가람 대표가 오는 11월 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세계 120여개국, 1천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글로벌 SNS 게임업체다.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더블유카지노'는 2013년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에 선정됐다. 현재 페이스북 전체 게임순위 7위, 소셜카지노 게임 중에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조1000억원 규모인 소셜카지노시장은 오는 2017년 5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소셜게임 중 30%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김가람 대표는 "소셜카지노게임은 환전의 가능성이 시스템적으로 원천 차단돼 있어 사행성 없는 순수한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규제 리스크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신규 진입사들이 많지만 지난 2013년 이후 매출 톱5위 안에 새로 진입한 게임사가 없을 정도로 톱5 소셜카지노 게임업체들은 선점효과를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북미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했는데 아시아 지역 진출도 노릴 것이다. 아시아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캐쥬얼 게임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블유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의 실제 도시와 호텔 카지노 등을 게임 내 구현했다. 본인의 아바타가 라스베이거스 도시를 탐방하다 원하는 호텔을 선택해 게임할 수 있게 하는 구조로 실제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라스베이거스 내에서 벌어지는 시즌별 페스티벌과 이벤트도 구현해 집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더블유게임즈 원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쟁사들이 4주마다 신규 슬롯을 런칭하는 데 비해 2주마다 신규 슬롯머신을 런칭하고 있다"며 "가입자들의 만족도와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계산이 완료된 상태고 확률 등에 대한 데이터도 내부적으로 방대하게 구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3년에 게임을 결제했던 가입자들의 결제액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다. 가입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새롭게 마케팅을 통해 신규 유저를 유치하고 결제액을 쌓는 안정적인 계단형 성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7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9~20일 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5만1천~6만1천원이며 공모 규모는 약 2천179억~2천606억원으로 지난 2005년 코스닥 통합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공동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